(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LG유플러스가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에 이어 프로야구 서비스 개편을 시작으로 콘텐츠 혁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21일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프로야구' 서비스가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상대 전적 비교, TV로 크게 보기 등 4대 핵심 기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지난달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자사 대표 비디오 콘텐츠인 U+프로야구를 전면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U+프로야구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한 경기 시청에 평균 3.6GB의 데이터가 소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고화질 야구 중계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은 "지난달 속도·용량 걱정없는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통해 요금혁명을 가져왔고 이번 프로야구앱 개편을 시작으로 올해 통신업계 콘텐츠 혁명을 주도하겠다"며 "특히 5G에서는 기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차별화된 모바일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홈, 1루, 3루, 외야의 선수 움직임을 스마트폰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도록 구현한 포지션별 영상이다. 시청자는 TV 중계에서는 볼 수 없는 U+프로야구의 독점 중계 영상을 통해 응원하는 특정 선수의 타격, 출루, 수비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 가장 인기가 높았던 기능인 득점장면 다시보기는 한층 강화됐다. 기존 2시간에서 최대 5.5시간까지 돌려 볼 수 있게 돼 연장전으로 경기가 길어지더라도 1회 득점장면까지 볼 수 있다.

팀간 또는 투수·타자간 상대전적 비교 역시 통산 3년간 누적 타구·투구 분포도가 한눈에 보이는 그래픽 이미지로 구성하는 등 대폭 개선됐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TV로 크게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중계 화면을 LG유플러스 IPTV와 연결해 더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별도의 설정변경 없이 U+프로야구 중계 화면의 아이콘 클릭으로 IPTV와 자동 연결된다.

이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은 LG G6·V30·V30S 씽큐와 갤럭시S8·노트8·S9 등 총 6종이다. 셋톱박스는 UHD1·2에서 지원된다. LG유플러스는 TV로 크게 보기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셋톱박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별도 앱을 탑재해 스마트폰 연결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4대 핵심기능 외에도 기존과 동일한 데이터량으로 고화질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효율이 2배 높은 고압축코덱(HEVC)을 적용했다. 내년 5G 상용화 이후에는 화질, 타임슬라이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제공 서비스 기능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