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1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고 진단했다.

기준금리는 시장이 예상하던 대로 상승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시장을 놀라게 할 발언을 내놓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그리핀 캐피털의 랜디 앤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더욱 매파적인 어조였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것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2019년 경제 개선에 대해 과장했다"며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 등 정책에 따른 영향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이 단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을 개선할 수 있지만, 부채와 적자를 확대할 수 있고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단기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데미스 트레이딩의 조 살루찌 공동 주식 트레이딩 헤드는 "연준은 올해 두 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그 이후는 누구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갈지 알지 못한다"며 "전망치가 의미 없다"고 진단했다.

RBC 글로벌 애셋 매니지먼트의 라이언 랄슨 주식 트레이딩 헤드는 "시장은 이번에 공개된 성명을 좋아할 것이다"며 "시장 상승을 예상하는 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점진적이었지만 2019~2020년 더 공격적인 접근이 있을 것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츠의 제임스 아데이 선임 투자 매니저는 연준의 통화정책 성명에 대한 시장의 첫 반응은 올해 점도표의 중간값이 상승하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이후에는 2019년 금리 인상 횟수가 한 번 더 늘어났다는 것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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