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2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김성진 전 여성부 차관을 11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연합뉴스의 전신인 동양통신 사회부 기자를 시작으로 연합통신 정치부·외신부 기자, 국민일보 정치부 부장을 거쳐 대통령 보도지원비서관, 국내언론1비서관,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이후 여성부 차관, EBS 부사장,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냈다.

케이블TV 업계는 지난 15일 인터뷰에서 업계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높은 것으로 평가해 김 회장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로써 협회는 지난해 9월 배석규 전 회장 사임 이후 6개월 공백기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회장 체제를 공식화했다.

김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언론과 정부에 몸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사와 소통하면서 업계 위기를 정면 돌파해 가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케이블TV 산업의 비전을 만드는 데 역량을 결집하고,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1년 정기총회 개최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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