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를 시작한 중국 원유 선물이 1주일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고 31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INE)에 상장된 9월물 원유 선물 가격은 지난 30일 기준가인 배럴당 416위안보다 4.3위안 높은 420.3위안으로 거래를 마쳤다.

INE에 상장된 15개 원유 선물의 거래량은 지난 30일 총 5만8천824건으로 첫날 거래량인 1만6천448건보다 크게 증가했다.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의 하나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던 지난 26일에 위안화 표시 원유 선물을 첫 출시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참여도 가능해 앞으로 거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첫 주 거래량은 총 27만8천234건에 달했으며 금액으로는 1천159억2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지난 30일까지 INE에 등록된 계좌는 2만 개를 넘어섰으며 이 중 25%는 기관투자자, 나머지는 개인 투자자들의 계좌로 분류됐다.

혼돈천성선물의 쑨용강 애널리스트는 "개인 투자자들이 상당한 유동성을 만들고, 위험 관리에서도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총 23개 해외 기관들이 INE에 등록돼 해외 투자자들에게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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