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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연기금 스타' 옥창석 트러스톤자산운용 AI본부장
    홍경표 기자  |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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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7.06  0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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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홍경표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10조원의 해외인프라 자산을 총괄했던 '큰손'이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새 둥지를 틀었다.

    옥창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체투자(AI)본부장은 다년간의 해외투자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트러스톤자산운용을 해외인프라 1등 운용사로 키우겠다고 자신했다.

    옥 본부장은 6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러스톤자산운용 AI본부를 해외인프라에 특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투자 실적(트랙 레코드)을 쌓아갈 것이다"며 "선진국 인프라 자산에 주목해 우수한 투자를 발굴할 것이다"고 말했다.

    옥 본부장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해외대체투자 업무만 7년가량 했고, 특히 해외인프라팀장을 맡으면서 굵직한 국민연금 해외인프라투자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

    영국 개트윅 공항과 미국 콜로니얼 파이프라인, 호주 이스트링크, 폴란드 에미텔 통신타워 등 국민연금의 전세계 인프라 자산 투자가 옥 본부장의 손을 거쳤다. 지난해에는 호주 항만 및 포르투갈 도로 지분 인수, 항공기 리스 펀드 등 다양한 인프라 투자를 집행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AI본부를 만들어 대체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옥 본부장을 포함해 총 6명의 해외대체투자 운용인력을 영입하면서 조직을 정비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항공기 펀드를 시작으로 맥쿼리 북미 인프라 펀드 투자에도 성공하면서 '옥창석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옥 본부장은 국민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미국 선더버드 대학원 경영학 석사(MBA)를 마쳤고, 시노뱅커(SinoBanker) 재무자문, 맥쿼리증권 인수합병자문, SK에너지 해외사업개발 업무 등을 담당했다. 지난 2010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입사해 해외대체투자 전문가로 성장했고 해외인프라팀장도 맡았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에는 지난해 AI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옥창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체투자(AI)본부장>

    다음은 옥창석 트러스톤자산운용 AI본부장과의 일문일답.

    --트러스톤자산운용의 올해 대체투자 목표 금액과 포트폴리오 구성은.

    ▲지난해 AI본부가 처음 설립된 이후 항공기 펀드에 약 600억원, 맥쿼리 인프라펀드에 약 1천80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대체투자 목표 금액은 최대 5천억원 가량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우수한 딜이 있으면 투자금액을 늘릴 수 있다.

    AI본부는 우선 잘할 수 있는 해외인프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채워나갈 계획이다. AI본부 운용인력이 총 6명인데, 항공기 투자전문가를 포함해 5명이 인프라투자 전문가다. 주로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인프라에 투자할 예정이며, 물건은 발전소, 항만, 항공기, 파이프라인 등 다양하게 보고 있다. 인프라자산마다 리스크와 수익률이 다르므로 특정 물건에 투자를 한정 짓지는 않는다.

    다만, 투자자로서의 경험과 포트폴리오 측면에서의 접근 방식을 통해 경기사이클과 거시 경제상황을 고려한 투자 전략, 섹터 및 지역 배분을 고려하는 접근 방식을 생각한다.

    --국내외 대체투자 시장 상황은.

    ▲우선 시장의 대체투자 수요는 상당히 많다. 연기금과 보험사, 은행, 증권사들이 주요 대체투자 수요자들인데 지금까지 부동산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해왔다.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최근 몇 년간 꼭지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지만,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가격 부담은 있는 상태며 연기금들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대체자산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관들이 해외 인프라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으나 지금까지 많이 투자를 하지 않아서 생소하게 생각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1조 달러를 인프라에 투자하겠다고 공언한 이후 시장에서 해외인프라 투자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기는 했다. 미국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 인프라 투자 민간 자금을 유치하려고 해 국내 기관들이 투자할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인프라 자산의 장점은.

    ▲인프라는 대체투자자산 중에서도 안전한 자산에 속한다. 자산가격 변동 사이클을 봐도 부동산은 사이클 변동폭이 크지만, 인프라자산은 변동폭도 작고 가격 회복도 빠르다. 또 배당금이 일정하게 계속 나오기 때문에 현금흐름 안정성이 높다. 이번에 투자한 맥쿼리 인프라펀드의 경우 두자릿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스나 수도 인프라 등 정부 규제 자산은 선진국의 경우 정책이 급격하게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손해를 보기 쉽지 않다. 발전소나 파이프라인의 경우 에너지를 소비하기 위해 장기 계약에 들어가기 때문에 오피스의 경우와 같은 공실 리스크가 없다.

    --트러스톤자산운용 AI본부의 핵심 역량은.

    ▲그동안 기관투자가들이 장기투자 관점에서 해외인프라 투자를 검토하고 있었지만, 현실화하기 쉽지 않았다. 해외인프라 투자 역사 자체가 짧고 인프라 자산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부터 국민연금에서 해외인프라 투자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고 인적 네트워크도 쌓았다. 트러스톤자산운용 AI본부는 기관들이 신뢰할 수 있는 해외 인프라자산을 발굴하는 데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

    해외 운용사들도 자금 조달 루트를 분산시켜야 하기 때문에 국내 기관들에도 우수한 인프라 자산 투자 기회가 열려있다. 하지만, 해외인프라 경험이 없으면 좋은 딜인데도 투자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우수한 해외인프라딜을 원하는 수익률에 맞춰 기관들에 제공할 수 있다.

    hlee@yna.co.kr

    kph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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