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3%에 도달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어떤 종목이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를 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CNBC는 24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금리가 앞으로 3개월 동안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인다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 골드만삭스와 비자, 애플이 가장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분석 회사인 켄쇼에 따르면 이 세 종목은 과거 3개월의 금리 상승기에 다우지수 구성 종목의 평균 수익률 대비 두 배 이상 오름세를 나타냈다. JP모건도 상대적인 주가 상승세가 크게 나타났다.

금리가 상승하면 금융기관들이 높은 금리에 대출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통상 금융주들이 수혜를 받게 된다.

금융시장 변동성과 거래량이 증가하는 것도 골드만삭스와 JP모건과 같은 투자은행(IB)의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3개월 금리 상승기 다우지수와 골드만삭스, 비자, 애플, JP모건의 상승률. 자료:켄쇼, CNBC>

CNBC는 또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 금리 인상 시기에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종목은 제너럴일렉트릭(GE)과 코카콜라, 월마트였다고 설명했다.

GE는 다우지수가 4.45% 상승하는 동안 0.48% 떨어졌고, 코카콜라와 월마트의 주가 상승률은 각각 1.25%와 2.11%에 그쳤다.





<3개월 금리 상승기 다우지수와 GE, 코카콜라, 월마트 상승률. 자료:켄쇼,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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