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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가 사람들] 제이신 아스트라운용 글로벌헷지펀드본부장
    김지연 기자  |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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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5.03  09: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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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신생 아스트라자산운용이 글로벌 TMT(Technology, Media, Telecommunication)산업에 투자하는 롱숏펀드를 출시한다. 아시아시장뿐 아니라 유럽과 인도 등 전세계에 투자하는 TMT펀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9일부터 합류해 이 펀드 운용을 맡는 제이 신(Jay Shin) 글로벌헷지펀드본부장을 만났다.

    신 본부장은 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TMT를 한국에서는 정보기술(IT)이라고도 부른다"며 "과거에는 각각의 섹터로 나뉘어 투자했지만, 스마트폰 출시를 기점으로 과거 대비 경계선이 모호한 새로운 기업들이 나오면서 이를 TMT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TMT라는 용어가 생소한 편이지만, 외국에서는 수년 전부터 생겨났다. 실리콘밸리가 모여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생겼으며, 현재 홍콩에 두 곳, 싱가포르에 한 곳 정도의 TMT펀드가 있다.

    하지만 이들 펀드는 주로 아시아 TMT 기업에 대한 투자만 하고 있다. 전 세계 TMT 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아스트라운용이 처음이다.

    신 본부장은 "국내에는 TMT관련 기업이 많지 않지만, 전 세계로 눈을 돌리면 5조원 이상 기업이 200여개, 1조원 이상 기업이 1천여개나 된다"며 "전 세계 TMT 시장에 투자하면 유동성의 제약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IT 산업이 글로벌 TMT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10% 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 투자해야 혁신적인 TMT기업에 고루 투자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펀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미국의 TMT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유럽과 인도, 동남아시장의 일부 기업들도 살펴본다.

    글로벌헷지본부의 김정훈 부장이 하드웨어 중심 기업들과 미국시장을 보고, 김대근 과장이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들과 중국과 홍콩 시장을 본다. 성격이 비슷한 한국과 대만 기업들은 함께 커버한다. 신 본부장은 글로벌 TMT 산업 트렌드를 분석하고 일본과 유럽 시장 등을 본다.

    신 본부장은 TMT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정치나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다른 산업의 경우 정치문제나 원자재 가격 변동 등에 영향을 많이 받지만, 이런 거시 경제적인 부분은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러나 TMT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주가가 거미줄처럼 엮여 있어 산업과 트렌드, 공급망 밸류 체인 등에 움직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양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졸업 후 도이치증권 테크 애널리스트, 싱가포르 테마섹 Fullerton, 모건스탠리 등에서 근무했다. 경력 대부분이 TMT와 연관돼 있다.

    그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TMT 투자 잘하기로 소문난 매니저다. 신 본부장의 지난 2년간 TMT 투자 누적 수익률은 44%로, 아시아 TMT지수 4%를 훌쩍 웃돈다.

    신 본부장은 "TMT 기업에는 파괴적 기술(disruptive)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정착시키는 기업과 이런 파괴적 기술을 지원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아 원가 경쟁력 싸움을 하는 기업이 있다"며 "각각의 기업에 펀드의 3분의 1씩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MT 산업 내에서의 하위섹터 방향성에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 전체의 방향성과는 무관하게 움직인다"며 "특히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서비스를 유망하게 본다"고 말했다.

    j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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