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뉴질랜드달러가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완화적 신호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시간 11시 27분 현재 뉴질랜드달러-달러는 전장뉴욕대비 0.0056달러(0.80%) 하락한 0.692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12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날 RBNZ는 기준금리를 현행인 1.75%로 동결하면서 "상당기간 이러한 확장적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상당기간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의미로 단기적으로 금리 인상 계획이 없음을 시사한 것이다.

에이드리언 오어 신임 RBNZ 총재는 "지속가능한 고용을 최대화하고,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성명에서 "뉴질랜드의 경제 성장세와 고용은 지속가능한 수준에 가깝게 여전히 견조하다"라면서도 "소비자 물가 인플레이션은 낮은 식품가와 수입물가 인플레, 침체된 임금 압박 등으로 중앙은행의 목표치 중간값인 2%를 밑돈다"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오어 신임 총재의 대화 스타일이 더 분명해졌지만, 정책 전망은 전과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상당기간"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사용한 점이 정책의 일관성을 시사한다고 CE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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