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0.07% 절하 고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4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가치를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절하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43위안(0.07%) 올린 6.3816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지난 1월 24일 이후 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이 6.38위안대로 고시된 것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인민은행은 위안화 절하 폭을 좁게 제한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3거래일 동안 위안화 가치의 변동을 0.1% 이내로 유지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전장 시장환율, 통화 바스켓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준환율을 고시한다.

이날 기준환율 산정은 전 거래일 시장환율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장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59% 오른 6.3858위안까지 올랐다.

한편, 달러화는 전일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의외로 '비둘기파'로 해석되면서 혼조를 나타냈다.

이날 기준환율 발표 직후 역외 위안화 가치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8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3%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6.3820위안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도 6.3885위안에서 거래됐다. 전 거래일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 6.3852위안보다 소폭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수준이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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