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지난 4월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 제품) 수주가 민간 항공기 수주 감소 영향으로 줄었지만, 기업 투자를 보여주는 지표는 견고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25일 미 상무부는 4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1.5% 감소였다.

4월 내구재수주는 변동성이 큰 민간 항공기 수주가 29%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 다만 4월까지 누적 내구재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증가했다.

4월 내구재 출하는 0.1% 소폭 감소했으며, 4월까지 누적은 7.3% 증가했다.

4월 운송기기를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 3월에는 0.4% 증가했다.

4월 국방을 제외한 내구재수주는 1.9% 감소했다.

기업 투자 지표인 항공기를 제외한 4월 비국방 자본재 수주는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2월에는 1.8% 늘었다가 3월에는 0.1% 감소했다. 4월 개선세는 기업들이 세법 변경에 대응하고 있다는 신호로 분석된다.

항공기를 제외한 4월 비국방 자본재 출하는 0.8% 증가했다.

4월 자동차와 부품 수주는 전월 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2017년 8월 이후 가장 좋은 월간 증가율이다.

4월 철강과 알루미늄을 포함한 철강 수요는 1.3% 늘었다. 지난 4개월 동안은 전년대비 15.2% 증가했다.

3월 내구재수주는 종전 2.6% 증가가 2.7%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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