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금리 인상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가 무수히 많다고 주장했다.

메스터 총재는 31일 마켓워치와 인터뷰를 하고 "시장이 새로운 혼란을 겪었을지 모르지만, 미국 경제가 보내는 메시지나 몇 번의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는 여전히 같다"고 말했다.

그는 "3번 인상인지 4번인지, 시장이 정확하게 알고 싶어 하지만, 경제와 거시경제 관점에서 덜 중요하다"며 "중요한 것은 경제가 개선되고 있고 목표에 도달하고 있어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이탈리아 혼란에 따른 전염 효과나 수익률곡선 평탄화 우려가 있지만, 이런 점들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 재고 요인이 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금 수준이 낮은 것과 관련해 "노동자 보상이 증가하고 있어 곧 통계에 반영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단기간 내에 2%를 웃돌 수 있지만 강하게 상승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그는 "2%가 넘는 인플레이션 수치를 용인할 수 있다"며 "이 수치가 정책 경로를 좌우할 것이고, 트럼프 조세 감면과 국회의 지출 패키지 영향은 올해 후반으로 갈수록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인 메스터 총재는 올해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 투표권을 행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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