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가 미국 정부의 제재 해제에 합의했다.

5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주요 외신은 ZTE가 미국 상무부로부터 받은 미국 기업과의 거래 금지 제재에서 해제돼 영업에 복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ZTE는 국제사회의 이란과 북한 제재를 위반해 미 상무부로부터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되는 제재를 받았다. ZTE의 주요 사업은 지난 5월부터 중단됐다.

제임스 록카스 상무부 대변인은 "양측이 서명한 최종 합의는 없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ZTE의 이번 합의에는 10억 달러의 벌금과 향후 발생할 위반에 대비하기 위한 4억 달러의 에스크로가 포함됐다.

앞서 미국 정부가 ZTE 제재 해제 조건으로 17억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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