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 확대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44포인트(0.80%) 내린 2,404.04에 장을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동결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중 2,403.97까지 떨어지며 2,400선을 간신히 지켰다. 2,410선이 무너진 것은 6월 들어 처음이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ECB가 자산매입 종료를 발표하면서도 현 금리 수준을 내년 여름까지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미디어주 주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외국인은 5천570억원의 주식을 팔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천840억원, 2천66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1.14%, 2.45%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0.81%, 6.61%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4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서비스업종은 3.18%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6포인트(0.19%) 오른 866.22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확장 국면에 들어서면서 국내 증시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면서 "코스피는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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