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은 낮은 금리가 꾸준한 성장과 물가 목표 등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RBA는 19일 공개한 6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실업률을 낮추고 소비자물가(CPI)를 목표치로 되돌리는 과정은 점진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은행은 이어 "호주달러화의 강세가 인플레이션과 성장세를 둔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RBA는 "최근 지표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간 3% 위로 웃돌 것이란 전망과 부합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낮게 머물며, 서서히 2% 위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사록은 또한 "가계소비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고, 미국 무역 정책은 금융시장의 우려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추가적인 무역 관세 조치 전망은 글로벌 경기 전망의 하방 리스크"라고 덧붙였다.

RBA는 "노동시장은 최근 몇 달 사이 느슨해졌지만, 선행지표들은 반등하고 있다"며 "임금 상승률은 낮고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등락하던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의사록 발표 이후 낙폭을 다소 키우고 있다. 환율은 오전 10시52분 현재 전장대비 0.0010달러(0.13%) 내린 0.741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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