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 지금> '연봉킹' 직장은 어디
<뉴욕은 지금> '연봉킹' 직장은 어디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8.07.05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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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아마존, 구글, 세일즈포스, 페이스북…

미국 내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참조하는 링크드인(Linkedln)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이다.

그렇다면 이들 기업이 돈도 많이 줄까. 대답은 아니다.

미국도 새로운 공시 규정에 따르면 상장사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SEC)에 임직원 보수를 공개해야 한다.

예전에는 공개되지 않던 CEO와 직원 임금을 확인할 수 있다 보니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연봉킹'은 일하고 싶은 기업, IT 기업이 아닌 에너지, 헬스케어 회사였다.

비용을 주로 분석하는 하우머치닷넷이 주별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직장을 분석해보니, 헬스케어가 5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2곳, 에너지 1곳, 기술 1곳, 금융 1곳 등이었다.

근로자 평균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뉴저지주의 NRG Yield다. 이 회사는 직원들에게 평균 96만4천5달러를 줬다.

NRG Yield는 풍력, 태양열 등 재생할 수 있고 편리한 발전시설, 인프라 자산 등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진 에너지 회사다. 연결 자회사들과 함께 배당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2위는 네바다주의 VirnetX Holding Corp로 56만2천62달러를 지급했다. 이 회사는 LTE 통신을 보호하는 특허 기술을 탄생시키는 등 100개가 넘는 인터넷 보안 특허를 가진 모바일 보안 기술의 선두 주자다. 직원 대다수가 변호사다.

3위는 생명공학회사인 캘리포니아주의 Geron Corporation(50만250달러)였다. 실리콘 밸리의 공룡 기업보다 평균 직원 급여가 많아 눈에 띈다.

4위는 바이오제약회사인 매세추세츠주의 Infinity Pharmaceuticals(49만5천513만달러)를 지급했다.

유일한 금융회사인 Arlington Asset Investment Corp가 48만3천502달러로, 버지니아주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주는 회사였다.

6위는 미시간주의 Esperion Therapeutics(40만9천294달러, 헬스케어), 7위는 뉴욕주의 Intra-Cellular Therapies(35만4천916달러, 헬스케어), 8위는 메릴랜드주의 Chesapeake Lodging Trust(34만7천750달러), 9위는 텍사스주의 Capstead Mortgage Corporation(30만달러, 부동산), 10위는 유타주의 Lipocine(29만9천612달러, 헬스케어)였다.











지도를 보면 북·동쪽과 남부에 높은 급여를 주는 에너지 회사(노란색)가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미국 전반에 제약회사와 같은 고임금의 헬스케어(분홍색) 회사가 퍼져 있다.

임금 평균을 낸 통계다 보니 숫자 그대로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버몬트주에서 가장 많은 임금을 주는 Union Bankshares는 평균 임금이 3만9천346달러로, 1위인 뉴저지의 NRG Yield와는 막대한 차이가 난다. 주별로 임금 수준 자체가 다르다는 의미다.

각주에 본사를 둔 상장기업만 수치가 공개된 만큼, 다른 곳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은 분석에서 빠졌다. 알래스카주는 고임금의 석유 엔지니어가 많은 지역이다.

또 하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이런 막대한 연봉을 받을 확률은 기업의 CEO, CFO 등 'C'(chief)자가 붙은 'C-Suite'(고위 경영진, 고위 간부)이 되는 것만큼 극히 적다. 이들 '톱10' 회사들의 직원수는 평균 21명에 불과했다.

일하고 싶은 기업과 연봉이 많은 기업이 다른 것은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다. 또 한국에서 근로자 평균 임금이 많은 억대 연봉 회사들은 대부분 변호사, 회계사 등 스무 명 남짓의 일부 전문직만 있는 지주회사라는 것도 어찌 보면 비슷하다.

그러나 하우머치닷넷은 조언한다. "이런 기업이 구인공고를 낸다면 지원해볼 수 있다"고. (곽세연 특파원)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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