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엔 환율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상원 증언을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17일 한국시간 오후 3시 2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7엔(0.06%) 오른 112.34엔을 기록했다.

유로-엔은 전장 뉴욕대비 0.32엔(0.24%) 오른 131.83엔을, 유로-달러는 0.0022달러(0.19%) 상승한 1.1732달러를 나타냈다.

미국시각으로 17일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을 보고할 예정이다. 다음날은 하원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다.

미즈호 증권은 시장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연준의 긴축 정책에 영향을 미칠지를 주시하고 있다며 공화당 성향의 파월은 무역전쟁의 부정적 측면을 크게 강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파월 의장이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재확인하고 현 긴축 추이를 지지하는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뉴질랜드달러는 소비자물가지수가 거의 7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뉴질랜드 통계청은 2분기 CPI가 전 분기 대비 0.4%, 전년 대비 1.5% 올랐다고 밝혔다. 1.5%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최근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며 중앙은행의 목표치인 1~3% 내에 부합한다.

물가가 목표 수준에 부합하면서 뉴질랜드달러를 떠받친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뉴질랜드달러에 대한 미 달러 매도로 일시적으로 이날 오후 엔화 매수, 달러 매도 물량이 포착됐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이 시각 전장 뉴욕대비 0.0054달러(0.80%) 오른 0.682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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