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6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다시 탄탄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광업과 제조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다시 강한 경제를 보여줬다.

17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6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6%(계절 조정치)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7% 증가였다.

6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6월 제조업생산은 전월비 0.8% 증가했다. 6월 자동차를 제외한 제조업생산도 0.3% 늘었다.

6월 광업 분야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채굴 증가로 1.2%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6월 설비가동률은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한 78.0%였다. 애널리스트들은 78.3%로 전망했다. 장기 평균이 79.9%다.

포드사에 부품을 대는 공급사에 화재가 발생해 경트럭 조립이 차질을 빚어 지난 5월 산업생산이 예상치 못한 감소세를 보였는데, 기존 0.1% 감소에서 0.5%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sykwak@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