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중국과 별도 회담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미 재무부 관리가 밝혔다.

미국 한 선임 재무부 관리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컨퍼런스 콜을 통해 기자들에게 므누신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 무역정책에 대한 우려에 대해 언급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번 주 21∼22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재무부 관리는 G7 국가들은 한 시간 가량 회의를 열고 "중국과 중국의 경제적 공격과 관련한 구체적 행동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는 글로벌 철강 과잉을 야기하는 중국의 보조금 정책과 국유기업과 수출 신용에 대한 과도한 의존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므누신 장관이 중국 관리들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재무장관은 중국 관료들과 상당한 접촉을 해왔으며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 공식적인 양자 회담을 반드시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무역 긴장은 "지난 수년간 비시장적 방향으로 움직여 많은 국가에 문제를 야기한 중국의 정책으로 야기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G20 회의 기간 프랑스, 캐나다, 독일, 멕시코 관료들과는 별도의 양자 회담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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