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유로-달러 환율이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각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스탠스의 차별성이 두드러진 영향이다.

18일 오후 1시29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대비 0.0014달러(0.12%) 내린 1.645달러에 거래됐다. 오전 한때 1.1660달러를 웃돌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커졌다.

지난밤 나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차별성이 부상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미국의 경기 상황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지속 방침을 재확인했다.

Fed가 기존의 통화정책 정상화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가 커졌지만, ECB는 최소 연내 금리인상이 힘들다는 인식이 강하다. 각 중앙은행의 차별화가 두드러지며 유로-달러 환율도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참가자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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