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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영의 채권분석> "사지 못해 안달 난 것 같다"
    전소영 기자  |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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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7.27  08: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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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27일 서울채권시장은 장 초반 대외 요인을 반영한 후, 수요 우위의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다음 달 6조5천억 원 규모의 국고채를 발행한다고 전일 발표했다. 지난달보다 5천억 원 감소했다. 국고채 매입(바이백)은 총 3조 원으로, 지난달보다 1조 원 늘어났다.

    발행은 줄어들고, 기존에 유통되는 물량까지 추가로 거둬들이면서 실제로 시중에 풀리는 채권은 더 줄어드는 셈이다.

    이날 금융지원도 3조 원 가량 공급될 예정이다. 자금이 집행되면 이를 일단 단기물 등의 채권으로 사야만 한다.

    전일 채권시장은 온종일 단기물 매수가 이어졌다. 쉽게 밀리지 않는 장세가 이어지자 채권시장은 여러 루머를 생산했다.

    하필 국고채 발행계획이 예정된 날이라, 이와 관련한 루머들이 떠돌면서 장 막판 단기물 금리는 더 하락했다. 루머로 돌았던 잔존만기 1년 구간 채권은 바이백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월말 환매성 매도에도 단기물을 중심으로 수요가 넘치자 채권시장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전일 채권시장을 두고 '사지 못해 안달 난 것 같았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3년 국채선물은 5거래일 연속 양봉을 나타냈다. 외국인 매수까지 가세하면서 가격이 지지가 됐다. 대기매수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서울채권시장의 수급 장세가 이어지는 동안 대외 금리는 반등 흐름이 이어졌다. 미 10년물은 3%에 바짝 다가갔다. 10년물은 0.38bp 상승한 2.9807%, 2년물은 0.8bp 높은 2.6813%에 마쳤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기대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리 상승으로 연결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자산매입은 올해 12월에 종료하기로 했다. 또한, 내년 여름까지는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 불확실성이 줄어,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다"고 말했다.

    ECB 통화정책 회의는 시장이 기존에 알고 있던 내용을 되짚었을 뿐이었다.

    채권시장은 다음 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10년물 금리는 양적완화정책 종료 가능성이 거론된 후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전일은 0.09%까지 올라 0.1%에 육박하기도 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97포인트(0.44%) 상승한 25,527.0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페이스북 주가 급락에 1%가량 하락했다.

    9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1달러(0.4%) 상승한 69.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9.30원) 대비 5.30원 올랐다. (정책금융부 금융시장팀 기자)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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