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이모저모> 휴식이 경쟁력…금투업계 CEO는 휴가중
<증권가 이모저모> 휴식이 경쟁력…금투업계 CEO는 휴가중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8.08.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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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울 한낮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 수장들도 더위를 피해 여름 휴가를 떠났다.

'휴식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에 맞춰 대부분의 최고경영자(CEO)들도 휴가 기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윤경은 KB증권 대표이사는 다음 주 휴가를 떠난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도 이달 중순 경 휴가를 떠난다. 그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지난해 언론사 기고를 통해 "상사의 눈치를 보지 말고 소신껏 휴가를 사용하라"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등 매년 휴가를 쓰기로 유명하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는 지난달에 일찌감치 휴가를 다녀왔다. 정 사장도 가족과 여행을 하고, 골프를 치는 등 휴식을 취하며 개인적인 시간을 보냈다.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 유관기관 수장들에게도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이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가 끝난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휴가를 떠났다. 금감원장 취임 후 첫 휴가다.

그는 평소에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업무보고나 회의를 줄이고 휴가를 떠나라고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달 일본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지난해만 해도 초대형 투자은행(IB) 출범과 인수·합병(M&A) 등의 현안이 쌓여 휴가를 떠나지 못하거나 미룬 CEO들이 많았지만, 올해는 많은 이들이 휴가를 가는 분위기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이 많으면 휴가까지 반납하고 일을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 자체가 과로 사회를 피하자는 것 아니냐"며 "휴가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대표이사들도 하나 둘 휴가를 떠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다만, 상반기까지는 증시도 오르고, 거래량도 많아 분위기가 좋았지만, 하반기부터는 시장 상황도 악화하는 등 업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휴가시즌이 지나면 다시 바짝 긴장의 끈을 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증권부 김지연 기자)

j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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