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블루베이 자산운용은 자본통제를 하지 않겠다는 터키 정부의 약속에도 터키의 자본통제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블루베이의 마크 다우딩 선진시장 공동 대표는 "정부가 자본통제 없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며 "터키 정부가 은행에 결국 개입할 수 있도록 외국 은행과 투자자들이 철수하는 것을 가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우딩 대표는 "결국 이는 터키가 경상수지 적자를 줄이고 흑자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로 인해 소비가 크게 줄고 급속한 경기침체가 나타나며 은행 전반에 부실채권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루베이는 다만 터키 위기가 유럽 은행으로는 번지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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