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위안화의 가치가 달러당 7위안대로 떨어지는 '포치'(破七)가 올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다우존스에 따르면 ING는 "올해 달러가 7위안선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very likely)"고 진단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뜻한다.

ING는 자본 유출을 우려한 인민은행이 적극적으로 자본 유출 창구를 막고 있으며, 이에 따른 금리 하락과 위안화가 약세를 용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ING는 최근 상하이 은행간 금리(Shibor) 오버나이트 금리가 미국의 기준금리 상단인 2% 아래로 떨어지며 자본 유출에 대한 중국 당국의 우려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최근 인민은행이 역외 자유무역지구를 통해 위안화 대출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통지를 내린 것도 자본 유출을 의식한 조치라는 것이 ING의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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