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은 29일 위안화의 가치를 전장과 비슷한 수준으로 소폭 절하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20위안(0.03%) 올린 6.8072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이날 절하 폭은 0.03%로 크지는 않았다.

인민은행은 이날 3거래일 만에 위안화의 가치를 절하시켰다.

이번 주 초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가치를 2거래일 연속 절상하며 해당 기간에 위안화를 달러화에 대해 거의 1% 정도 절상시킨 바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24일 기준환율 산정에 경기 대응 요소인 역주기 조절 요소를 재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환율의 안정화를 위해 역주기 조절 요소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으나 역주기 조절 요소는 주로 위안화의 지나친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활용된다.

전장인 28일 역외 달러-위안은 6.78위안~6.81위안대 사이에서 움직였다.

전 거래일 역내 달러-위안 마감 환율은 6.8070위안이었다.

한편, 이날 기준환율 발표 후 역내외 위안화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34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6% 상승한 6.8027위안에 거래됐다. 역내 달러-위안은 6.8095위안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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