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과 캐나다의 마라톤 무역 협상이 팽팽한 기류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이날까지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양측은 노력하고 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리는 회담 사흘째인 전일 잠시 휴식을 갖고 "분위기는 좋고, 양측도 좋은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진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협상과 관련된 내용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 협상에 정통한 캐나다 관계자는 "핵심 이슈와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며 "좋은 협상 결과를 위해 시간을 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협상 시한을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제 무역분쟁의 해결기구인 세계무역기구(WTO) 탈퇴 가능성을 거론해 불안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개선하지 않으면 나는 WTO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도 미국 행정부가 WTO에서 완전 철수를 계획하는 신호는 없다고 WSJ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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