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가치를 일주일 만에 절상시켰다.

4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164위안(0.24%) 내린 6.8183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이날 인민은행은 지난 29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위안화를 절상시켰다.

한편, 이날 기준환율 발표 고시 후 역외 위안화는 강세 전환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3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14%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8238위안을 나타냈다.

이 환율은 오전 중 보합권에서 거래되다가 기준환율 발표 직후인 10시 31분께 하락 전환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은 6.8075위안이었다.

전장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인 6.8165위안 대비 0.13%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수준이다.

앞서 저우 하오 코메르츠방크 신흥 시장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역주기 조절 요소 등을 재도입해 개입의 뜻을 밝힌 만큼, 위안화가 추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그는 단기간 안에 위안화가 급격한 강세를 보일 확률도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4일 역외 달러-위안 틱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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