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앞으로 간편결제서비스 삼성페이에서 소액으로도 펀드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펀드플랫폼 펀드슈퍼마켓은 4일 서울시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페이 펀드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펀드슈퍼마켓은 서민·중산층의 자산증식을 위해 오프라인 대비 낮은 수수료로 다양한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페이와의 협업은 이런 설립 취지에 맞게 투자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소액으로 적립식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5월부터 약 4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달 3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공인인증서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핸드폰 내의 삼성페이 안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5천원으로, 소액의 금액을 아껴 저축할 경우 기대 이상의 자산을 축적할 수 있다는 '카페라테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펀드슈퍼마켓의 설명이다.

또 펀드슈퍼마켓 S클래스를 제공해서 오프라인 대비 비용이 저렴하고, 펀드투자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1천875개 펀드의 상세정보와 다른 투자자들의 선호 펀드, 수익률 상위 펀드 등의 투자 정보도 제공된다.

오는 11월부터는 연금펀드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보경 펀드슈퍼마켓 부사장은 '외부환경의 변화가 내부의 변화보다 빠르면 그 기업은 망한다'라는 잭 웰치의 발언을 인용하며 "연초에 직원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이 페이서비스 시작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가 위치와 브랜드, 연결성인데 1천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한 삼성페이를 통해 그간 펀드슈퍼마켓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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