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크레디트스위스(CS)가 마이크론의 주가가 과도하게 싸다며 주식을 사라고 조언했다고 CNBC가 14일 보도했다.

CS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마이크론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 됐고 좋은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상회'를 유지했다.

존 피처 분석가는 "부정적인 모멘텀에 맞서는 것은 자주 소용없는 일이지만, 마이크론 주식은 매우 편안하다"며 "마이크론의 밸류에이션이 극도로 싸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론은 이날 1.6% 오르고 있다.

그는 마이크론의 목표주가로 90달러를 재확인했다. 전일 종가와 비교하면 106%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피처 분석가는 향후 매출과 비교해 밸류에이션이 1.7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2015년 고점인 2.6배보다 낮고 역사적 평균보다도 저평가라고 지적했다.

서버 메모리칩의 수요가 매년 35~4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 세계가 더 적은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데이터의 가치가 더 떨어지지 않는 한 컴퓨터 아키텍처에 비해 메모리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헤지펀드 매니저 데이비드 테퍼 역시 전일 마이크론 주식에 대해 매우 강력한 매수 관점(롱)을 유지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이번 달 들어 메모리칩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이번 달 들어 전일까지 17%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와 KLA-텐코의 경영진이 메모리칩 수요가 예상보다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오는 20일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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