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실수였다"…뒷수습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뉴질랜드달러가 재신더 아던 총리의 성장률 힌트에 반짝 오름세를 보였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뉴질랜드 언론 뉴질랜드헤럴드와 스터프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이날 오전 뉴스톡ZB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발표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와 관련해 "상당히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총리가 20일 발표될 2분기 GDP 수치에 힌트를 준 것으로 해석돼 뉴질랜드달러화를 끌어올렸다.

뉴질랜드달러는 총리의 발언이 나오기 전 0.6578달러에서 거래되다 0.6596달러까지 올랐다.

아던 총리는 이번 주 나올 GDP 수치에 대한 정보를 받았느냐는 앵커의 질문에 "힌트를 받았다. 그렇다"고 답변해 논란을 빚었다.

앵커가 수치가 좋으냐는 질문에 총리는 "상당히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아던 총리실은 즉각 아던 총리가 수치를 보고받지 못했다며 GDP 수치는 발표되기 전에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총리실은 "총리가 실수한 것"이라며 총리가 뉴질랜드 정부 재정을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이후 하락 전환돼 한국시간 오전 9시 1분 현재 전장 뉴욕대비 0.0010달러(0.15%) 하락한 0.656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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