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주요 통화가 무역갈등 여파에서 회복하고 있다.

18일 오후 1시17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0013달러(0.18%) 오른 0.7191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엔 환율은 0.12엔(0.11%) 상승한 111.94엔을 나타냈다.

호주달러는 오후 들어 상승세로 급히 전환했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 소식에도 일정 수준 선반영하며 추가 우려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금융시장이 문을 닫은 이후 오는 2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미·중 간 협력만이 유일하게 옳은 선택이라는 유화적인 메시지를 발표했다.

매파적이었던 호주중앙은행(RBA)의 의사록 공개도 호주달러의 반등 재료가 됐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RBA는 주택 자금 조달 비용이 여전히 지난해보다 낮다고 진단했다.

달러-엔은 미국 관세 소식을 소화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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