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이탈리아 공동 부총리인 루이지 디마이오는 내년도 재정 적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성운동 대표를 겸하는 그는 19일(현지시간)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장 안정보다는 이탈리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예산안이 정부의 주요 목표"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지오바니 트리아 재무장관은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1.6%가 올바른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디마이오 부총리는 "주요 공약을 지키기 위해 적자가 확대될 수 있다"며 "약속을 지키는 데 2~3년을 기다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적자 비율이 유럽연합(EU)의 제안선인 3%에 도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성운동과 동맹의 연립정부는 빈곤층에 기본소득을 제공하자는 대표안건을 포함해 감세와 연금 개혁 등을 기초 정책으로 합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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