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베노이트 코에르 유럽중앙은행(ECB) 이사는 ECB의 자산매입 감축과 관련, "(정책) 정상화를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일 ECB 홈페이지에 게시된 인터뷰를 통해 "통화정책 정상화는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에르 이사는 다만, "정상화는 점진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준금리는 적어도 내년 여름까지는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우리는 이미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고, 올해 연말에는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꾸준하게 우리 목표치에 도달하도록 방대한 통화완화는 계속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에 대해서는 "금융 부문은 '노 딜' 브렉시트 결과에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질서 있는 브렉시트를 위한 합의가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ECB는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해까지 매달 600억 유로의 채권을 매입했다가 올해부터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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