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韓 공기업 신용등급은 안 올려

12개 공기업 기존대로 'A+'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신용평가사 피치는 11일 12개 한국 공기업의 신용등급을 'A+'로 확인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Positive)'으로 부여됐다.

신용등급이 유지된 공기업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와 6개 발전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석유공사다.

피치는 성명을 내고 지난 6일 한국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상향했지만, 이번에는 공기업 신용등급이 자동으로 국가 신용등급을 따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28개 주요 비금융 공기업에 누적된 부채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7년 국내총생산(GDP)의 16.2%였던 공기업 부채는 현재 26.6%까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가스와 전기 요금 통제로 일부 공기업의 수익창출능력이 약화되면서 재무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한 것으로 진단됐다.

[e-mail]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