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아직 미국은 제약적 통화정책을 펼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고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애틀랜타에서 연설을 한 보스틱 총재는 "현재 상황은 우리가 부양책이라고 부르는 가스 페달에 발을 딛고 있어도 안 되지만 제약적 통화정책으로 불리는 브레이크 페달에 발을 딛고 있어도 안 된다는 것을 나타내준다"면서 "중립적 정책 포지션은 경제가 스스로 서 있을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준 위원들 가운데서는 중립 금리와 관련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보스틱 총재는 "실제 경제를 나타내는 경제 지표는 내가 올해 초 기대했던 것보다 더 훌륭하게 나오고 있다"면서 "예상보다도 훨씬 훌륭해 강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일자리 성장은 내가 수요 모멘텀을 과소평가 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경제 성장 전망은 매우 밝다"면서 "물가는 연준의 가격 안정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고 계속 이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스틱 총재는 "내가 지역 사업가들과 교류한 결과 가격 인상을 경험하는 기업들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특히 관세와 연관이 있는 기업들의 경우 가격 인상을 더욱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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