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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환시> 달러화 가치, 美국채금리 하락에 약세
    곽세연 기자  |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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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10.12  05: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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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 떨어지면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2.04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2.426엔보다 0.379엔(0.34%)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594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174달러보다 0.00769달러(0.67%)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9.91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29.47엔보다 0.44엔(0.3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0.50% 하락한 95.001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하락해 다시 10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돌아왔다.

    최근 달러 랠리를 이끈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한풀 꺾여 달러 투자 열기가 줄어든 데다, 이날은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하면서 달러도 낙폭을 키웠다.

    이날 미국 주식시장이 반등을 시도하다 실패한 뒤 낙폭을 키우자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무위험자산으로의 매력이 부각되며 하락 폭을 키웠다.

    이번 주 초 3.25% 선도 넘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이날 오후 3시께 3.135%로 물러났다.

    통상 주가가 급락하는 등 시장이 흔들릴 때 달러가 강세를 보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불만을 계속 쏟아내면서 정치적 압박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도 높은 비판을 하다 이날은 연준이 "너무 귀여워지고 있다. 연준이 하는 일은 웃기다"고 조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달러 강세를 이끌어 기업 경쟁력을 떨어뜨린다며 강달러에 대한 불만을 계속 제기해왔다.

    오안다의 스테판 이네스 APAC 트레이딩 대표는 "미국 달러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이 미쳤다'는 발언 등 정치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며 "실제 심각한 주가 급락이 연준의 매파적인 발언에 의문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 밸리 은행의 민 트랑 선임 FX 트레이더는 "국채수익률이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지표는 완만했다"며 "이는 내년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한 의문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레디 아그리꼴의 마뉴엘 올리베리 외환 전략가는 "달러 약세는 매우 강하게 쏠려 있던 롱포지션의 되돌림 때문으로 보인다"며 "미국 국채금리가 간밤 하락했지만, 변동성은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 달러 롱포지션은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2016년 말 이후 가장 커졌다. 쏠림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나 연준의 생각을 바꿀 만한 지표 하나하나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달러가 주춤한 사이 일본 엔은 안전통화로서 지위를 되찾고 최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엔은 이날 장중 112엔 선도 하회하는 등 9월 18일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도 이번 주 초 3주래 최저에서 연속 반등해 1.15달러대에 안착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유로-달러는 장중 1.16달러 선을 웃돌기도 했다.

    이네스 대표는 "전투선을 침몰시킬 만큼 유로를 짓누르는 위험은 충분하지만, 유로는 EU내의 투자심리에 중대한 변화라기보다는 광범위한 달러 매도에 힘입어 하락에서 벗어났다"며 "CPI가 예상을 밑돌자 유로가 집중 타깃이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 위안화는 0.50% 상승했다. 달러-위안은 6.8899위안을 나타냈다.

    데일리FX의 저스틴 맥퀸 외환 분석가는 "미국과 중국의 계속되는 무역 분쟁 속에서 달러-위안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7위안선에 초점을 맞추며 위안화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위안화 가치에 대한 시장 기대를 보여주는 역외에서 1년 차액결제선물환(NDF) 계약이 7.0490에 거래돼 잠재적으로 7위안대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영국 파운드는 조만간 브렉시트 협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에 소폭 올라 1.32달러대로 올라섰다.

    이머징마켓 통화 가운데 터키 리라는 터키 제재에 대한 우려의 원인이던 미국인 목사가 석방될 것이라는 기대에 달러 대비 2.30% 급등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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