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9월 미국의 주택착공실적이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허가 건수 역시 예상보다 낮았다.

17일 미 상무부는 9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 대비 5.3% 줄어든 120만1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8% 감소한 122만 채였다.

9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0.6% 감소한 124만1천 채를 보였다. WSJ의 예상치 집계 결과는 3.3% 늘어난 127만 채였다.

상무부는 싱글 하우스와 아파트 등의 다가구 주택 건설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임금 증가와 일자리 창출이 주택 수요를 견인하고 있지만, 건설업계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다 노동력 부족으로 탄탄한 수요를 맞추는 데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집을 살 의향이 있는 잠재 구매자들이 가격 상승과 대출 비용을 고민하고 있다.

월간 지표는 변동성이 큰 편이다. 1~9월 주택착공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4% 늘어났다.

지난 8월 주택착공실적은 9.2% 증가에서 7.1%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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