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언론인 실종과 피살 의혹이 심각한 문제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으며 철저한 조사를 할 것으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브리핑한 뒤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사우디아라비아가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 의혹에 대해 완벽한 입증을 하기 위해 며칠을 더 주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우디와 오랜 기간 전략적 관계를 맺어왔다며 사우디의 조사 이후 미국은 이 사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오는 23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투자회의인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에 불참하기로 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막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났다"면서 "사우디에서 열리는 FII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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