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호주달러화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달러화에 낙폭은 제한됐다.

22일 한국시간 오전 11시 32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3% 하락한 0.7105달러에 거래됐다.

앞서 치러진 호주 웬트워스 보궐선거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집권당이 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집권 자유당과 연정파트너인 국민당의 현재 하원 의석은 절반보다 1개 더 많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자유당이 지게 될 경우 하원 과반 확보에는 실패하게 된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사실상 선거 패배가 확실시되면서 이날 무소속 의원들을 만나 정부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NAB의 레이 아트릴 외환 전략 헤드는 "이번 선거 결과는 내년 5월 시행될 총선거 때 정부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시장의 확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무소속의 케리 펠프스는 원칙적으로 정부에 대한 지지를 시사해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조기 총선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관점에서 선거 결과는 시장에 중요한 요인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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