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스페인 정부는 재정난에 빠진 스페인 지역을 지원하고자 중앙정부가 설립한 공공기금이 내달초 준비될 것이라고 밝혔다.

페르난도 히메네즈 라토레 스페인 재무차관은 12일(유럽시간) "곧 (공공기금에) 참여한 은행들이 공식화될 것이며 유동성 기금이 내달 초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유동성 기금이라 불리는 이 공공기금은 180억유로(약 26조원) 규모로 민간 은행도 참여한다.

지금까지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한 지방정부는 안달루시아와 카탈루냐, 발렌시아, 무르시아 등 네 곳이다.

카탈루냐 주 정부는 지난주 50억유로의 긴급 유동성을 요청하면서 이달 말까지 공공기금이 마련되지 않으면 그동안 일종의 브리지론을 요청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라토레 재무차관은 이날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안정화기구(ESM)에 내린 조건부 합헌 판결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판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재정 위기를 해결하는 데 큰 지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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