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HSBC는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한차례 인하할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HSBC는 부진한 해외 환경이 한국 무역부문에 피해를 주고 있어 한은이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00%에서 2.75%까지 인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은행은 한은이 올해 들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두 차례 하향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HSBC는 수출 증가세가 취약해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제한하고 투자를 연기할 것으로 보고 올해 경제성장률이 2.6%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재정적인 측면에서 보면 정부는 다음 예산에서 공공지출을 늘릴 것"이라며 "그러나 추세를 밑도는 경제 성장이 세수를 제한할 것이며, 이는 내년에 재정 균형을 이루는 일이 더 어려워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myta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