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5일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환율 고시에서 위안화의 가치를 대폭 절상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395위안(0.57%) 내린 6.8976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위안화의 가치가 달러화 대비 0.57% 절상됐다는 의미다.

이날 절상 폭도 지난 8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대였다.

전 거래일(2일)에도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달러화 대비 0.43% 절상시켰다.

2거래일간의 절상 폭이 무려 1%다.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고시서 전장 위안화 시장환율의 강세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때 달러당 7위안 부근까지 근접하며 약세를 나타낸 위안화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분위기에 강세 전환한 상태다.

한편, 이날 위안화 시장환율은 기준환율의 절상 폭을 따라잡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이날 기준환율 발표 직후 역내외 위안화는 약세 전환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1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18%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6.9068위안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은 6.9121위안을 나타냈다.

전장 마감가(6.8897위안) 대비 0.33%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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