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옵션만기일, 제한적 PR 매도우위…外人 선물수급 주목
11월 옵션만기일, 제한적 PR 매도우위…外人 선물수급 주목
  • 김지연 기자
  • 승인 2018.11.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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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11월 옵션만기일에는 제한적 수준에서 프로그램 매매(PR) 매도우위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미국 중간 선거 결과 등에 영향을 받은 외국인들의 지수 선물수급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8일 연합인포맥스 투자자별 프로그램 매매현황(화면번호 3271)에 따르면 지난달 옵션만기일 이후 전일까지 약 1조6천266억원의 PR 순매수가 나타났다.

이중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1천280억원, 1조4천986억원씩 순매수가 일어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비차익거래에 유동성공급자(LP) 차익거래가 상당 부분 포함됐다며 실질적으로 1조원 이상의 차익매수가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시장 베이시스가 개선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현물과 선물 간의 가격 차이를 말한다. 통상 시장 베이시스는 시장이 상승할 때 개선되지만, 최근에는 급락장에도 베이시스가 좋아졌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달 급락장에서 금융투자발 차익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통상 지수 조정기에 유입된 차익매수의 경우 적극적으로 청산에 나서는 경향이 있어 만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종가 기준 베이시스는 0.30이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등 현물주식의 주가 약세는 베이시스 개선으로 이어졌고,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차익 매수가 유입됐다"며 "지수 조정기 유입된 차익매수의 경우 적극적 청산으로 인해 만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사례가 많다"고 진단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금융투자 매수차익잔고는 1천600억원 상당의 미니선물 연계 물량으로, 이번 만기주에 매물 출회 시도를 구체화할 것"이라면서도 "외인 비차익 바스켓 매수세가 관련 파장을 대부분 완충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중간 선거 결과 등에 따른 외국인 지수선물 수급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중간 선거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했다.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7번의 중간 선거 이후 상황을 복기해보면,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했을 때 주가 상승과 금리 하락의 촉매로 기능해왔다"면서도 "정치 변수는 예단하기 어렵고, 외인 선물수급 방향성과 시장 베이시스가 급변할 수 있어 경계감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옵션 만기"라고 진단했다.

j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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