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는 "유럽연합(EU)과 합의한 브렉시트 초안이 2016년 국민투표에서 영국인들이 바랐던 점들을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번에 합의된 초안은 영국이 EU의 세관 지역과 농업과 어업에 공통으로 적용되던 정책에서 떠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은 자체 무역 거래를 추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계획에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앞두고 영국 의회에서 연설했다.

일부 장관들은 EU와 너무 밀접하게 엮여있는 상태로 브렉시트를 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표했다.

메이 총리는 "내각은 국가의 이익을 위해 다음 단계를 결정할 것"이라며 "이번 초안이 영국 국민이 국민투표에서 투표했던 점을 이행하는 데 상당히 더 가까워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일부 의원들이 주장했던 또 다른 국민투표 가능성은 배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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