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9일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상 고시한 가운데 역내외 위안화는 달러당 6.94위안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기준환율 고시서 달러-위안을 0.0147위안(0.21%) 내린 6.9353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가치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달러화 대비 0.21% 절상됐다.

이날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고시는 전장 위안화 강세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 거래일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3위안대까지 밀렸고, 이에 따라 역외 위안화 가치는 약 0.3% 강세를 나타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통화정책과 관련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탓이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중립적인 금리 범위 바로 아래에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내년 기준금리 인상이 1회에 그칠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됐다.

한편, 이날 기준환율 고시 이후 역내외 위안화는 달러당 6.94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4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04%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한 6.9426위안을, 역내 달러-위안은 6.9434위안을 나타냈다.

이날 인민은행은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4거래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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