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위안화 강세 반영

역내외 위안 달러당 6.86위안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은 4일 위안화의 가치를 1년 반 만에 최대 폭으로 절상 고시했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로 급등한 역내외 위안화의 가치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492위안(0.71%) 내린 6.8939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상승한다.

지난 주말 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무역 전쟁 일시휴전에 합의하면서 위안화 가치는 큰 폭으로 뛰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전장 역내 위안화는 달러당 6.8848위안까지 거래되며 전장대비 1.09% 강세를 나타냈다.

일간 강세 폭으로는 2년 10개월 만에 최대였다.

전 거래일 장중 한때 역외 위안화도 1.12% 강세였다.

전장 은행 간 거래 마감가는 6.8885위안이었다.

한편, 이날 기준환율 발표 후 역내외 위안화는 달러당 6.86위안대로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1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17%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8654위안으로 반락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은 6.8670위안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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