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가치, 고용 부진 약세
달러화 가치, 고용 부진 약세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8.12.07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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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2.74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2.707엔보다 0.033엔(0.03%)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88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819달러보다 0.00068달러(0.06%)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8.39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28.27엔보다 0.12엔(0.09%)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0.04% 내린 96.699를 기록했다. 이 흐름이라면 이번 주 0.6% 하락하게 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중요한 요소인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밑돌며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5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9만8천 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비교적 완화적인 고용지표는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를 낮춘다. 연준은 오는 18~19일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연다.

12월에 금리를 인상하겠지만, 내년 금리 인상 강도는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에 '관망' 접근 신호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시장에서는 최근 잇따른 경제 지표 부진에 내년 하반기 미국 경제 둔화를 인식하기 시작했고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를 줄이며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약세인 가운데 주식시장이 반등하는 등 최근 급격하게 위축됐던 위험 자산 선호가 살아나며 달러는 더 안전통화인 엔화에만 소폭 강세를 보였다.

코메르츠방크의 율리치 루트만 외환 전략가는 "미국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늘어남에 따라 달러는 새로운 압력에 놓이게 됐다"며 "달러가 현재 수준에서 대폭 약해지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글로벌 경제 우려 역시 커지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뱅크의 바트 와카바야시 매니저는 "연준의 가이던스가 국채수익률과 주식시장 움직임의 키가 될 것"이라며 "외환시장은 당장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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