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웨드부시는 중국 법원의 아이폰 판매금지 결정이 애플에 치명적이라고 분석했다.

10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의 다니엘 이브스 분석가는 "이번 소식은 최근 중국에서 나온 악재에 이어 애플의 또 다른 복부를 가격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중국 법원은 퀄컴이 보유한 특허권을 애플이 침해했다며 아이폰 판매금지 지시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브스 분석가는 "판매중단 조치가 중국 내 판매의 10~15% 정도에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번 소식은 우려된다"며 "중국이 아이폰 판매와 관련해 애플 성장의 핵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신 모델인 XR의 판매에 역풍이 나타난 점을 고려할 때 애플이나 투자자들이 이 시점에서 기대했던 것은 추가 훼손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브스 분석가는 "11월 초 애플이 분기 실적을 기록한 이후 아이폰 수요, 공급사 감축 등 매일 다른 나쁜 소식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며 "중국 관세 우려 등이 더해져 최근 애플 주가는 심각하게 하락했고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애플의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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