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11일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환율에 따른 위안화의 가치를 대폭 절하하고, 중국 상무부가 미중 관료의 통화 소식을 발표하면서 위안화의 가치가 출렁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303위안(0.44%) 올린 6.8996위안에 고시했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즉, 위안화의 가치를 미국 달러화 대비 0.44% 절하시킨 것이다.

인민은행은 전장의 위안화 약세를 반영해 위안화를 절하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역외 달러-위안은 기준환율 고시 직전 6.92위안대에서 거래되다가, 6.90위안대까지 하락했다.

역외 위안화의 가치가 강세 전환한 것이다.

한국시간으로 11시 8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6.9093위안, 역내 달러-위안은 6.9088위안을 나타냈다.





<11일 오전 역외 달러-위안 환율>

이날 중국 상무부는 11일 오전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말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양국 정상 간의 합의 이행과 무역협상의 다음 단계 추진에 관련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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