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역내외 위안화의 가치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반등했다.

13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3시 39분 현재 역내 달러-위안은 6.8689위안에 거래됐다.

전장의 역내 달러-위안 마감 환율인 6.8893위안 대비 약 0.3%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시간 역외 달러-위안도 전 뉴욕장 대비 0.07%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8641위안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6.87위안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역외 달러-위안은 오후 3시 13분께 6.8600위안으로 레벨을 급격히 낮췄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기대가 위안화 강세 재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그간 미중 갈등의 핵심적인 부분이었던 '중국 제조 2025'를 대체하거나 완화 또는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의 제조업 분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시진핑 국가주석의 핵심 정책인 '중국 제조 2025'는 그간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이유로 미국의 비판을 받아 온 정책이다.

다만 그간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미국산 제품 수입품 확대 등의 요구사항은 수락할 수 있지만, '중국 제조 2025'와 관련된 건에 대해서는 완강한 태도를 보였었다.

WSJ에 따르면 중국 측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40%에서 15%로 낮추겠다고도 말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기준환율 고시서 위안화를 0.43% 절상시켰다. 기준환율은 6.8769위안이었다.







<13일 역외 달러-위안 틱 차트>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