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렬 가능성을 제기했다. 더 많은 관세도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13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가들이 내년 3월 1일 더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한 시간 내에 무역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수입업자들은 데드라인을 앞두고 1월과 2월에 서둘러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년 3월 1일 까지 추가 관세를 보류하는 데 합의했다.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없애는 데 합의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국 대두를 구매하는 등 또 다른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진전에도 내년 3월 1일 데드라인까지 더 많은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골드만삭스는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긴급상황이지만, 협상은 추가 연기에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월 무역지표는 9월 미국과 중국의 상호 관세 부과 이후 상황을 처음으로 반영했다. 지난 9월 24일 발효된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앞두고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했고, 발표 이후에도 하락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효과는 미국 무역 적자 확대라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수출이 줄고 수입은 완만하게 증가하며 10월 대중 무역 적자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3월 1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는 10%에서 25%로 상향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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